오이 총채벌레(Thrip) 농약 방제.
학명: Thysanoptera Haliday, 1836
분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강: 곤충강 (Insecta)
- 목: 총채벌레목 (Thysanoptera)
- 과: 총채벌레과 (Thripidae), 줄총채벌레과 (Aeolothripidae), 관총채벌레과 (Phlaeothripidae)
채소의 공통 해충
총채벌레는 동남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현재 동남아시아와 일본, 대만에 주로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11월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제주도 전 지역은 물론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의 일부 시설원예단지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총채벌레는 꽃이 필 무렵부터 꽃 내부나 어린 과일의 꽃받침 부위에 주로 기생합니다. 식물의 순, 꽃 또는 잎을 흡즙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피해 과일은 자라면서 기형과가 생기거나 과피에 갈색 또는 회색의 지저분한 흔적을 남깁니다. 또한, 총채벌레는 2차적으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데, 이는 칼라병으로 불리며 고추에 큰 피해를 줍니다.
총채벌레의 피해
고추, 가지, 감자 등 가짓과 작물에서 총채벌레의 피해는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기주식물 | 피해 부위 | 피해 양상 |
---|---|---|
고추, 가지 | 순 | 잎의 전개 불량, 오그라듦, 갈변, 말라 죽음 |
잎 | 잎맥을 따라 갈색 피해흔, 오그라듦, 갈변, 낙엽 | |
꽃 | 갈변, 시들음, 낙화 | |
열매 | 꽃받침 주위의 상처, 갈변, 코르크층 형성, 열매 중간고리 형성 | |
감자 | 순, 잎 | 잎맥을 따라 갈색 피해흔 → 낙엽 → 말라 죽음 |
오이, 수박, 멜론 | 순 | 잎의 전개 불량, 갈변, 말라 죽음 |
잎 | 잎맥을 따라 갈색 또는 흰색 피해흔 → 갈변 → 말라 죽음 | |
열매 | 굽은 열매(오이), 기형과, 표면 상처, 고유 무늬 상실(멜론) |
총채벌레의 생태와 총채벌레 농약 방제 방법
성충의 수명은 20℃에서 37일, 25℃에서 28일 정도이며, 양성생식과 단성생식을 겸하므로 발생 지역에서는 각 태(알 → 유충 → 용 → 성충)의 발육 모습이 공존하며 번식이 빠릅니다. 성충은 식물체의 열매꼭지(과경), 꽃받침, 잎맥, 잎자루(엽병), 잎살 등의 조직 내에 1개씩 낱개로 산란하며, 한 마리의 성충이 약 100개(82~94립, 22~25℃)를 산란합니다. 부화하기까지의 난기간은 4~5일이며, 부화유충은 2령을 경과한 후 지면으로 떨어져 2~3cm 깊이의 흙 속이나 낙엽 등지에서 1회 탈피하여 제1용이 된 후, 한 번 더 탈피하여 제2용이 됩니다.
총채벌레 방제와 대처 방법
총채벌레의 발생 초기에는 낮은 밀도에서 약제 방제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높은 밀도가 되면 용이나 알이 살아남기 때문에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잎 뒷면이나 꽃, 신초 부위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조기 발견에 노력하고, 점착유인리본 등을 설치하여 낮은 밀도에서의 성충 밀도를 억제합니다. 또한, 용화를 방지하기 위해 은색필름으로 바닥을 덮고(멀칭), 고온 시에는 재배 후 5~7일간 밀폐하여 양열처리합니다. 일본에서는 피망, 오이하우스에서 근자외선 제거필름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총채벌레 농약 사용과 약제 저항성
총채벌레는 농약 저항성이 쉽게 생기므로 여러 가지 약제를 계획적으로 번갈아 살포(교호 살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제 저항성의 발달을 막기 위해 여러 계열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텃밭농으로 많은 약제를 구비하기 어려운 경우, 농약사의 추천을 받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렘페이지 사용법
총채벌레약 렘페이지는 꽃노랑채벌레, 오이총채벌레에 효과적이며, 발생 초기 7일 간격으로 경엽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약량은 물 20L당 20ml로, 약 5L 약통을 사용한다면 렘페이지 1/2 뚜껑에 진딧물약 모벤토, 영양제 에센스, 전착제를 넣어 혼합하여 살포합니다. 살포 방법은 위에서 아래로 살포할 수 있는 약통보다, 아래에서 위로 분사할 수 있는 약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액을 희석할 때는 약통에 소량의 물을 붓고, 총채벌레약, 진딧물약, 복합비료, 전착제를 순서대로 넣어 흔들어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분량의 물을 채운 후 몇 번 더 흔들어 고루 섞어줍니다.
결론
총채벌레는 발육 기간이 짧고 증식력이 뛰어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예찰이 중요합니다. 크기가 작아 피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색점착트랩을 설치하여 발생량을 예찰하며, 방제는 발생 초기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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